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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R properties 배당컷에도 불구하고 추가매수하는 이유

종목명: EPR properties
티커: EPR

 

안녕하세요. PB지망생 달소입니다.

 

오늘은 이전 글에서 말씀드렸던 대로 제가 EPR을 매수하게 된 이유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1. 나의 주식보유현황

 

 

이건 5월 6일에 찍어 놓은 사진인데 어제 배당컷으로 인해 프리장에서 폭락하고 있습니다. 

현재 프리장에서 가격은 $24로 5.5% 수익 중입니다. 마지막 부분에는 제가 왜 EPR을 사게 되었고, 제 계획에 대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지금 당장은 떨어지겠지만 불안정성이 사라졌기 때문에 더 이상의 악재는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2. EPR Properties는 어떤 회사일까요?

 

EPR properties는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이나 관련 자본에 투자하여 발생한 수익을 투자자에게 다시 나눠주는 리츠(REITs)로서 임대업과 관련된 주식으로 이해하시면 편할 것 같습니다.

 

주요 매출: 극장, Eat&Play, 스키, 게임장

 

179개의 극장은 매출의 45%를 차지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행하게 되면서 모든 극장들이 임시휴업을 하고 특히 EPR의 주요 극장인 AMC가 힘들다는 소문과 함께 주가가 폭락하자 EPR 주가도 덩달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추후에 설명드리겠지만 이는 제가 EPR 주식을 산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러면 이제 주가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시가총액: $2.08B

주가: $24.05

배당: 없음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2020년 5월 15일을 마지막으로 잠정적으로 배당컷을 진행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을 많이 받는 종목 중 하나로 주가가 $70에서 $12.5까지 하락한 후 다시 $31을 찍고 하락하고 있는 중입니다. 특히 어제 배당컷 공지 이후, 장 마감 후 -5%, 오늘 프리마켓에서 추가로 -9.35%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3. EPR Properties을 매수한 이유

1)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주가 과대 낙폭

EPR이 망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해당 주식을 매수하지 않을 것이고, 주식을 산다는 이야기는 그 회사가 망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으니 사는 것이겠죠? 현재 주가에는 파산에 대한 위험성도 포함되어 있다고 판단하였고, 결국 망할지 안 망할지는 모르나 확실한 사실 한가지는 현재 고평가는 아니라는 판단을 하였습니다. 

 

2) 우수한 현금 보유율

일반적으로 부동산 혹은 임대업이 정말로 위기라면, 회사 입장에서 가장 먼저하는 것이 무엇일까를 생각해 봤습니다.

그들이 정말로 힘들다면, 또 부동산을 대출로 산 것이 아니라면, 가장 먼저 부동산을 팔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부동산 매각에 대한 어떠한 소식도 아직 듣지 못하였기 때문에 위기가 아니라고 판단하였습니다.

추가로 알고 계신 사실이시겠지만, EPR은 $500M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훌륭한 부채 비율 구조를 지니고 있습니다. 실제로 EPR은 2022년까지 지불해야할 부채가 없으며 돈을 한푼도 벌지 못하더라도 2022년까지 문제가 없는 훌륭한 재무구조를 지니고 있습니다.

 

3) 배당

과대낙폭과 함께 배당을 보고 들어간 것도 어느정도 사실이고, 지금 당장은 배당컷이 나올 수도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주가가 어느정도 회복하였을 때, 배당도 그에 맞게 회복할 것으로 예상하였습니다. 기존 주가로 회복한다면 약 20% 혹은 그 이상의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였습니다.

다만 당장은 배당을 삭감하는 것 정도로 하고, 6개월 이상 장기화되면 배당컷을 할 것으로 예상하였지만 생각보다 빨리 배당컷을 진행한 점은 아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4) 코로나 바이러스 이전까지 우상향 차트

 

 

지난 5년간 매출이 두배로 증가하였으며 위의 차트와 같이 우상향 차트를 띄고 있습니다.

만약 우하향하는 주식이였다면 어느정도의 주가회복은 있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기존 주가만큼 회복 못할뿐더러 횡보 또는 우하향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장기 투자에 적합한 주식이 아니라고 판단하였습니다.

 

5) AMC의 파산 혹은 매각 가능성

EPR은 자연스럽게 AMC의 주가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AMC로 인해 EPR이 더 과대낙폭이 되었다고 판단한 것도 사실입니다. 또한 AMC가 헐 값에 매각되더라도 EPR의 입장에서는 고객이 AMC에서 다른 회사로 바뀌는 것이지 월세가격에 대한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이 시기에 AMC를 매수하는 회사는 충분한 자본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농후하고, 현재 AMC가 사업위치가 좋지 않아 힘든 것이 아니므로 기존 사업장 위치 그대로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였습니다.

(AMC가 망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보였지만, 넷플릭스의 AMC 인수 가능성을 0.1%정도 매우 살짝 기대한 것도 사실입니다 ㅎㅎ)

 

6. 코로나 바이러스 종료 후

EPR의 정직원수는 62명으로 매우 적습니다. 620명이 아닙니다!

참고로 코로나 바이러스 이전까지 시가총액은 LG전자와 비슷합니다.

 

이처럼 직원 수가 매우 적고, 코로나 기간동안의 밀린 월세를 받는다면 영업이익은 기존보다 훨씬 오를 것이고 주가 또한 이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하였습니다.

 

 

 

 

4. 앞으로의 계획

오늘 이 글을 쓰게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빠른 시일내에 추가매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장기적으로 EPR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저는 시장에 대한 예측은 변수가 많기 때문에 최대한 하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예를 들어 내일 당장 전쟁이 일어날 수도 있고 갑작스런 유행병 혹은 자연재해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단지 정보를 수집하고, 저만의 논리를 만든 후 제가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주식 몇개를 매수하고 EPR도 그 중 한가지 종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추가로 코로나가 길어지게 되면 망하지 않냐라는 의견이 있을 것 같은데, 그건 90%의 기업에 해당되는 이야기라고 생각되며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현재는 주식 자체를 하지 않는 편이 좋으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만 분산투자는 필수라고 생각하며, 또한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이 좋은 우량주인건 모두가 아는 사실이라 판단하여 제가 생각하기에 현재 저평가되어 있고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주식인 EPR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해당 글은 특정 주식을 추천하는 글이 아닌, 제가 왜 해당 주식을 사게 되었는지에 대해 알려드리기 위한 글입니다.